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동덕여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벌인 시위와 관련 "재산상 피해 등에 대해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상식"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출신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역시 "동덕여대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 차원에서 대학 시설물 피해 복구 예산을 지원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냈다.
앞서 동덕여대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설을 두고 학생들의 점거 농성과 시위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시위 참가자들의 래커칠 등의 피해를 복구하는 데 최대 54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