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배우 정우성(51)을 저격했다.
정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여기가 할리우드도 아니고 베트남도 아닌데 난민부터 시작해서 혼외자까지 혼자 글로벌하게 한다"고 적었다.
이어 "정치에 관련된 말 많이 하면서 정치랑 엮지 말라고 하더니 아이는 낳고 결혼이랑 엮지 말라고 한다"며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안 한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꼬집었다.
정 씨는 "요새는 20대 초반 애들도 안 그런다"며 "걔네도 책임질 거면 결혼하고, 책임 안 질 거면서 책임진다는 말장난은 안 한다"고 했다.
또한 정 씨는 과거 정우성이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표명했던 것을 거론하며 "우리 땅에 난민 받자는 사람이 자기 집에는 자기 아들도 안 들이려고 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픈 게 자식의 원망이고, 가장 돌리기 힘든 게 이미 멀어진 자식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