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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에 "취임 전까지 인질 석방 안 하면 지옥 맛볼 것"


입력 2024.12.03 10:17 수정 2024.12.03 12:49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중동 정책 얼마나 공격적일지 보여주는 첫 신호"

지난달 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에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라고 압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적이고 비인간적 행위들을 이제 좌시할 수 없다. 모두 인질들에 대해 말만 할 뿐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며 “나의 취임일인 내년 1월 20일 이전에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는다면 모두 지옥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류에 반하는 잔학한 행위를 저지른 모든 이들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인질들을 당장 석방하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이 게시글에서 하마스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당선인이 중동 정책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다룰지 보여주는 첫 신호”라며 “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하마스는 250명의 인질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납치해갔다. 100여 명이 아직 하마스 측에 억류돼있고 이중 약 60명이 아직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중재국들과 함께 수차례 하마스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인질 석방은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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