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서 노쇼(No-Show) 문제가 끊임없이 논의되는 가운데,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이 고객과 매장을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 '예약금 0원 결제'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2025년 3월 말까지 베타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예약금 0원 결제'는 고객이 캐치페이에 카드를 한 번만 등록하면 예약금 결제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예약이 가능한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고객은 기존의 예약금 결제와 예약금 0원 결제 중 원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캐치페이에서 0원 결제로 예약한 뒤 자동결제 옵션을 선택하면 예약부터 식사 금액 결제까지 단 한 번의 결제 행위 없이 자동 처리된다.
예약금 0원 결제를 통해 고객은 예약금 결제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매장은 노쇼를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유지한다. 예약 후 방문하지 않을 경우, 등록된 카드에서 취소 수수료가 자동으로 결제되어 매장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매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캐치테이블은 예약 취소나 노쇼 발생 시 발생하는 취소 수수료를 매장에 선지급하는 ‘선지급 시스템’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캐치테이블은 2017년 예약 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B2B와 B2C를 아우르며 국내 대표 미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예약금 제도와 방문 전 알림 기능을 통해 노쇼 방지 캠페인을 주도했으며, 예약금 제도 도입 이후 2024년 기준 노쇼 비율을 1% 미만으로 낮추는 등 예약 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예약금 선결제는 여전히 고객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약 1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약 7만8천원이며 연말 시즌 방문 인원이 늘어나며 예약금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또한 올해 건당 최고 예약금은 450만원, 1년간 가장 많은 예약금을 결제한 고객의 누적 금액은 무려 3천3백만 원에 달했다. 인기 매장일수록 예약금 사용 빈도가 높고, 최근에는 전체 예약금 매장 중 객단가 5만 원 이하 매장이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예약금 제도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인기 매장은 2~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친구들의 예약금까지 결제하며 부담을 느낀다는 고객 의견도 있었다”며 “예약금 결제와 환불에 대한 고객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쉽고 편하게 미식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예약금 0원 결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예약금 0원 결제는 고객 부담 감소 뿐만 아니라 매장 운영 효율화에도 도움을 준다. 예약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신규 고객 유입이 늘어나고, 노쇼 방지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 캐치테이블은 예약금 0원 결제를 통해 고객과 매장 모두가 긍정적인 상생 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캐치테이블의 용태순 대표는 “혁신의 핵심은 항상 고객과 매장의 입장에서 ‘더더더’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이라며 “노쇼 문제를 해결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는 부담 없는 예약 과정을, 매장에게는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 최초로 도입한 '예약금 0원 결제'가 건강한 외식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