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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0점’ SK, 홈에서 소노 꺾고 3연승 질주


입력 2025.01.03 23:05 수정 2025.01.03 23: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소노에 78-70 역전승

워니, 최근 3경기 연속 30점 이상 괴력

SK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는 자밀 워니. ⓒ KBL

프로농구 서울 SK가 홈에서 고양 소노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에 78-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SK는 시즌 18승(6패) 째를 수확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 7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늘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의 결장 속에 완패했다. 소노는 올 시즌 이정현이 나서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 없이 9패만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고, 팀에 부상자가 많은 소노를 상대로 SK는 1쿼터를 16-16으로 비기며 다소 고전했고, 2쿼터 한 때 11점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SK에는 자밀 워니가 있었다. 워니의 분전에 힘입어 추격에 나선 SK는 2쿼터를 40-41로 마치며 후반을 기약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워니의 미들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김선형의 3점포와 워니의 속공 마무리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쿼터 중반 47-41로 앞서나갔다.


3쿼터 후반에는 워니의 연속 외곽포가 터지며 SK가 65-53까지 격차를 벌렸다.


SK는 4쿼터에 소노 민기남과 임동섭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한 때 65-61까지 쫓겼으나 워니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4쿼터 중후반 승부처에서 김태훈과 김선형의 3점포가 림을 가른 SK는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드를 지켜냈다.


워니가 30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선형이 14점 6어시스트, 안영준이 13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특히 워니는 최근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SK의 선두를 이끌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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