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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체포영장 2차 집행 저지하는 경호처 직원 체포 검토"


입력 2025.01.06 16:52 수정 2025.01.06 16:52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지난 3일 1차 집행 당시에도 경찰특공대 투입 검토"

"박종준 경호처장,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가능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연합뉴스


경찰은 향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집행할 때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재차 저지할 경우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6일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꾸준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지난 3일 1차 집행 당시 경찰 특별수사단 120명을 투입한 것 외에 경찰특공대나 형사기동대 투입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2차 집행 시 특공대를 투입할지에 관한 질의에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드린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 소환을 통보받은 박종준 경호처장은 여전히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박 처장을 비롯해 입건된 경호처 직원 4명에 대해선 "현재까지의 채증(증거 수집)을 토대로 특수공무집행 혐의 적용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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