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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현직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부당…도주 우려 전혀 없다"


입력 2025.01.17 19:17 수정 2025.01.17 19:3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공수처 '내란 수괴' 혐의로 尹 구속영장 청구에

"증거는 이미 관련자 수사 완료돼 다 확보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도주 우려는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형사소송법상 구속 사유에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거나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돼 있다"며 "증거는 이미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거의 완료가 되거나 이미 기소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 확보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관련자들이 전부 구속된 상태여서 접촉할 방법이 없다"며 "우리 헌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이고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다. 그런 원칙을 존중하는 게 문명 국가"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8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서울구치소에 구금 중인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많은 국민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고 들었다"며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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