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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탄천 수질 2년 연속 1급수…45종 물속 생물 서식 확인


입력 2025.01.20 11:27 수정 2025.01.20 11:27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성남시 관계자가 탄천 수질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탄천 물이 2년 연속 '1급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한 달에 한 번씩 탄천 오리보, 구미교, 돌마교, 수내교, 방아교 등 10개 지점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측정한 결과 수질이 2023년엔 평균 1.65㎎/ℓ(밀리그램 퍼 리터), 지난해는 1.58㎎/ℓ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하천수 생활환경 기준 지표가 '좋음' 등급인 1급수(기준 2㎎/ℓ 이하)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는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탄천과 지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을 파내는 준설 작업과 하천 내 발생하는 부유물 제거 작업을 지속하고, 배수 통관을 설치한 효과로 봤다.


최근 2년간 파낸 퇴적물은 7만3324㎥, 제거한 부유물은 총 15.7t에 이른다.


이와 함께 탄천 내 15곳 교량 보수·보강 공사(2024년 8월~2025년 8월) 구간엔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성토 작업 후 배수 통관을 설치했다.


하천 주변 사업장(37곳)도 수시로 점검·순찰해 혹시 모를 오염원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이는 수생태계 다양성으로 이어졌다.


시는 탄천 곳곳에서 '좋음' 등급에서만 사는 버들치를 비롯한 갈겨니, 모래무지, 얼록동사리 등 45종의 물속 생물 서식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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