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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尹 석방해 처음부터 다시 수사"…민주 "내란 증거 차고 넘쳐 즉각 기소"


입력 2025.01.26 14:42 수정 2025.01.26 16:1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與 "검찰, 尹 구속 기소 생각말라"

野 "내란 수괴 尹 기소 당연"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 연장 신청을 거듭 불허한 가운데 여야는 검찰을 향해 저마다의 메시지를 내놨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검찰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오염된 절차와 증거 위에서 사법 절차는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공수처가 수사권 없이 벌인 수사가 검찰로 이첩되어서 다시 혼선에 빠지고 있다"며 "검찰은 추가 수사가 필요했던 모양이다. 대통령 구속기한 연장을 2차례나 했지만 기각됐다. 검찰, 공수처, 경찰 등 수사 기관들의 과잉 경쟁이 가져온 상황이 꼬이고 꼬이는 다시 꼬이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무리한 구속 기소를 생각하지 마시라"며 "지금 이 순간 멈추고, 헌법과 법률을 놓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내란죄를 수사하겠다면 내란죄 수사 권한부터 다시 따지시라. 또한 차제에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차분히 다시 숙고해 보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고 차분히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당이 윤 대통령 구속 만료에 따른 석방 및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즉각 기소를 촉구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석열의 내란 유죄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무엇보다 온 국민이 12·3 내란을 지켜봤다.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기소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세력이 사상 초유의 법원 습격 등 폭동까지 벌여 내란을 선동하고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는 분명하다. 검찰은 윤석열을 봐줄 생각하지 말고, 민의를 받들어 구속 기한 안에 윤석열을 즉각 기소하시라"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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