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美 추종 ‘RISE ETF’ 3종 보수 파격 인하…업계 최저 수준

사실상 ‘제로’ 수준…작년 7월에도 인하 단행

투자자 중심 정책 강화…“비용 부담 최소화”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RISE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파격 인하했다. 이번 조치로 ETF 3종의 운용보수가 사실상 ‘제로(0)’ 수준이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1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따르는 ‘RISE 미국S&P500’과 ‘RISE 미국S&P500(H)’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1%에서 연 0.0047%로 약 53% 인하했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RISE 미국 나스닥100’에 대해서는 연 0.01%에서 연 0.0062%로 약 38%내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RISE ETF’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미국 대표지수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업계 최저 수준이었던 기존 보수를 추가로 낮추며 투자자 중심의 최저 보수 정책을 더욱 강화한 셈이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RISE ETF’로 브랜드를 변경한 이후 미국 대표지수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 ETF 13종의 총보수를 연 0.01%로 인하한 바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금투자 파트너로서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최대한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운용을 정교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연금계좌 등을 활용해 노후자금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투자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ETF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