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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30년까지 인천 원도심에… 20만 면 주차공간 만든다


입력 2025.02.21 08:40 수정 2025.02.21 08:40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천시청 청사ⓒ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2030년까지 원도심에 20만 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2023년 기준 106%에 달하지만, 원도심의 상황은 좋지 않다.


원도심에서 아파트 주차장을 제외한 주차율은 43%로 낮고, 주차난이 심각해 지속적인 주차 민원 뿐 아니라 정주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2025년 시정공유회’를 통해 원도심 집중 주차장 20만 면 확보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과 14개 과제, 39개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대 추진전략은 2030년까지 6만 면의 신규주차장을 조성하는 장기적인 주차공급 전략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종교시설, 대형마트, 학교, 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을 사용하는 단기적인 주차공유 전략으로 14만 면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법과 제도를 활용한 주차장 확보 전략과 전담 조직 구성 및 관리 운영 전략, 예산지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전략도 수립했다.


시는 이러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14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39개의 세부 주요 사업을 추진하며, 인천시 8개 국과 16개 관계부서가 협력할 예정이다.


원도심 집중 20만 면 추진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 동안 추진되며, 올해는 주차면 확보율을 48%까지 끌어올리고, 매년 약 6%씩 2030년까지 80% 수준에 이르는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올해 신규 주차면 4950면을 착공 또는 준공하고, 부설 주차 2만 750면을 공유하는 등 2만 570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공영주차장 사업에 148억 원을 교부했으며, 전통시장 및 산업단지 주차장 조성을 관계부서와 진행 중이다.


협약을 통해 종교시설 8000면, 대형마트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약 1만 3000면을 공유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의 야간 시간대를 활용한 주차와 공영주차장 내 문콕 방지 개선 사업 등 주차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원도심에 집중적으로 주차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종교단체와 대형마트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주차 개선 효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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