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21일 오전 시황] 코스피, 美 증시 하락에 약세...2640선 등락


입력 2025.02.21 10:39 수정 2025.02.21 10:4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미 경기 둔화 우려·단기 랠리 피로감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264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그동안 코스피의 단기 랠리가 전개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가 경기 불안 우려로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68포인트(0.48%) 내린 2641.3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30포인트(0.01%) 낮은 2653.76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점차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4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1159억원, 기관은 720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적인 하락을 방어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7%)와 SK하이닉스(-1.65%)가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HD현대중공업(-3.44%), 한화오션(-3.57%), 삼성중공업(-2.80%) 등 조선주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1.23%)와 기아(0.63%), 현대모비스(2.35%) 등 자동차주는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1.77%), 전기·가스(0.52%), 일반서비스(0.89%), 운송·창고(0.57%) 등은 상승 중이고 보험(-1.27%), 유통(-0.13%), 전기·전자(-1.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코스피가 단기간 빠르게 오른 만큼 이날 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데일리안

앞서 미국 최대 소매기업 월마트가 경기 둔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경기선행지수도 악화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이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94포인트(-1.01%) 내린 4만4176.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60포인트(-0.43%) 하락한 6117.52에, 나스닥 지수는 93.89포인트(-0.47%) 내린 1만9962.36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48%) 오른 771.9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3억원, 7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4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0.26%), 에코프로비엠(1.11%), HLB(0.47%), 레인보우로보틱스(4.55%) 등이 상승 중이다. JYP Ent.(-1.58%), 에스엠(-1.78%), 와이지엔터테인먼트(-4.15%) 등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전날 급등했던 종목들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6원 내린 1433.3원으로 출발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