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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가구원수 2.21명…분양시장서 ‘준중형’ 아파트 수요 ‘쑥’


입력 2025.03.09 07:00 수정 2025.03.09 07:00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2~3인 가구 비율 47.8%…4인 가구는 16.7%에 불과

준중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상승…공급 확대 추세

사회적 변화로 4인 가구 비중이 감소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전용 70~80㎡ 규모의 주택 공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소형과 중형 사이의 준중형 면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청약 경쟁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사회적 변화로 4인 가구 비중이 감소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전용 70~80㎡ 규모의 주택 공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소형과 중형 사이의 준중형 면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청약 경쟁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9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 가구원 수는 2.21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3인 가구 비율이 47.8%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 반면 전통 가족 단위인 4인 가구 비율은 16.8%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는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다. 가족 구성원 숫자가 감소하면서 전용 70~80㎡ 규모의 주택 수요가 높아졌고, 이에 따른 공급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경기 과천시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어 자이’는 초 289가구 중 98가구가 전용 74㎡로 구성됐는데, 해당 면적의 5개 타입이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아던 전용 74㎡A 타입은 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00건 이상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53.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달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분양한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은 전용 74㎡A타입이 총 10개 타입 중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20.06대 1을 기록해 1순위 해당 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4인 가족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준중형 면적의 주거 선호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에도 준중형 면적의 아파트를 선보이는 단지들이 분야에 나선다.


대한토지신탁㈜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5동 새한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을 이달 중 공급한다.


아파트 전용 59·73·76㎡ 등 초 252가구 중 196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준중형 면적인 전용 73·76㎡ 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오피스텔은 전용 68·80㎡ 76실 규모로 징어진다.


높은 층수를 보유해 일부 가구는 하버뷰 조망권을 갖춘다. 수인분당선 숭의역을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교통 여건이 편리하다. 여기에 인근 인천항을 중심으로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 사업, 인천항 골든하버 개발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에서는 제일건설이 이달 중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 70·84·101㎡ 총 702가구 규모로 전용 70㎡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5·75·84㎡ 총 720가구로 구성되며, 전용 65·75㎡가 전체 물량의 약 70%에 달한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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