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 중단 조치와 관련해 "거의 해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11일 열리는 미·우크라 회담에 대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 중단 조치 종료를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거의 해제가 됐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뭔가를 진지하게 해낼 수 있도록 모든 걸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 중단은 무기 등 군사 원조 제공 중단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이는 지난 달 28일 광물 협정 체결을 거부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한편 트럼프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10일 해군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들 모두보다 강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