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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걸그룹 출신女, 탄핵 집회 참석했다가 악플 세례 “신경 안써”


입력 2025.03.19 15:13 수정 2025.03.19 15:14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황챠오신 SNS

대만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서울 여행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즐긴 듯한 글을 올렸다가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대만 걸그룹 ‘헤이걸’ 출신 배우 겸 모델인 황챠오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을 여행하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황챠오신은 “처음으로 한국의 민주 집회 현장을 경험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초대형 야유회와 다를 바 없었다. 의자와 푸드트럭도 있었고, 온갖 먹을거리들이 모두 공짜였다. 내가 외국인인 걸 아는데도 사람들은 친절하게 나에게 말을 걸고 ‘많이 먹으라’고 했다. 또 먹고 난 쓰레기는 자발적으로 수거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인들의 단결력은 정말 과소평가할 수 없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면서 자신이 먹은 음식 사진과 전단지 등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해당 사진이 올라오자 대만 네티즌들은 엄중한 정치 상황을 외국인의 시선에서 가볍게 소비했다며 “경솔하다”고 비판했다.


자신을 향한 비난에 황챠오신은 “사람마다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외국인으로서 한국 정치적 입장은 전혀 없다. 민주국가의 대규모 집회가 광화문뿐 아니라 관광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런 곳을 지나는 다른 많은 외국인 관광객도 이 장면을 촬영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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