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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코스피 7분 먹통' 한국거래소 검사


입력 2025.03.25 16:45 수정 2025.03.25 16:4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금감원, 25일 한국거래소에 공문 보내 전산장애 검사 진행 통보

금융위원회 위탁 받아 금감원 진행 "구체적인 검사 일정 알려주기 어렵다"

지난 18일 중간가 호가와 기존 시스템 충돌로 코스피 7분간 거래 중단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자료사진) ⓒ한국거래소

코스피 주식 거래가 약 7분간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한국거래소 전산 시스템을 살펴보기로 했다.


금감원은 25일 오전 한국거래소에 공문을 보내 전산장애 관련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대한 검사는 금융위원회 위탁을 받아 금감원이 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기 어렵다면서도 "검사 과정에서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확인 및 보완 필요성이 확인될 경우 검사 일정이 늘어날 수 있다는 원칙적 입장을 피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과정에서 거래소 측이 마련한 재발방지책 등을 살펴보고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거래 시스템 오류로 코스피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멈춘 데 따른 후속조치다. 코스피 전 종목 거래가 정지된 것은 2005년 한국거래소 출범 이후 처음이었다.


거래소는 전산 장애 이유와 관련해 최근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도입된 '중간가 호가'와 기존 시스템이 충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철관 종목의 자전거래 방지 조건 호가의 매매체결 수량 계산 시 중간가 호가 수량이 누락되면서 매매체결 지연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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