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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한은, 공동포럼 개최···지역경제, 산업구조 분석


입력 2025.03.26 16:04 수정 2025.03.26 16:04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이형일 통계청장이 26일 통계청-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통계청

통계청과 한국은행은 26일 한국은행 컨퍼런스홀에서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 그리고 지표를 통한 전략’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시의성 높은 통계를 활용해 지역경제와 산업구조를 분석,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고 통계 개발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17개 시·도 정책 담당자, 지역발전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환영사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있었으며 지역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제 발표와 토론이 실시됐다.


포럼은 균형발전 전략, 균형발전 지표 등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균형발전 전략 세션에서는 남창우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부원장이 지방분권과 재정분권이 강한 국가일수록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안기돈 충남대학교 교수는 지방소멸 위기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분석하며 기업 중심의 지역혁신 시스템 구축과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균형발전 지표 세션에선 임대환 통계청 사무관이 올해 6월 최초로 공표될 예정인 분기 GRDP 작성 방안을 발표했다. 또 이은송 한은 과장은 지역별 주택시가총액 분석 결과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자산 불균형을 살펴보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포럼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중계돼 통계청과 한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뤄졌으며 포럼 종료 후 발표 자료와 영상은 사전등록 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 각각 게재될 예정이다.


통계청과 한은은 앞으로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통계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이형일 통계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는 게 바로 정확하고 시의성 높은 지역 기반 데이터와 지표”라며 “시도별 분기 성장률을 해당 분기 종료 후 90일 이내, 연간 성장률을 현행보다 9개월 빠르게 제공하는 분기 지역내총생산(GRDP)를 도입해 시의성 있는 국가균형발전 정책 대응 지원을 위한 통계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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