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안정화·APEC 등 통상현안 의견 교환
한국과 중국이 양국 간 협력 방안과 통상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오후 서울(롯데호텔)에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 계기 방한한 왕 원타오(王文涛)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상무장관 간 양자 회의는 지난 2023년 11월 미국(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이후 1년여 만에 열린 것이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양국 간 협력 방안과 통상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자 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무역체제에서도 상호호혜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중 양국은 2025년(한국), 2026년(중국) APEC 개최국으로서 통상장관회의와 경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앞으로도 양 부처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진출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국장급 '공급망 핫라인'과 '수출통제 대화체' 등을 통해 양국의 공급망 조치·정책 현황에 대해 지속 공유한다. 또 산업부와 장쑤, 광둥, 산둥, 랴오닝 등 중국 내 주요 지방정부와의 협력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다음날 개최되는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일본과 3국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