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中 출장 마치고 귀국...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주일간 중국 출장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했다.ⓒ데일리안 정인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주일 간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28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중국 출장 소감을 묻는 중국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중국 출장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던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 내용과 반도체 위기론의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이 회장은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중국발전포럼(3월 24∼25일) 참석차 중국에 방문했다. 2년 만에 방중(訪中)한 이 회장은 이 기간 동안 샤오미, BYD(비야디) 공장을 방문하는 등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확대 행보를 펼쳤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면담에 참석한 뒤 곧장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면담에서 시 주석은 이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 CEO들에게 "중국은 외국 기업인들에게 이상적이고 안전하며 유망한 투자처"라며 투자 유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출장 기간 고(故)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한 이 회장은 직접 조문을 하지 못한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주일간 중국 출장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했다.ⓒ데일리안 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