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퍼부었다.
로이터 통신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당국을 인용해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에 밤새 공습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에서 폭격이 이뤄졌다"며 "방공망이 작동하고 있으니 대피소에 머무르라"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4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동남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이 공격으로 인해 미성년자 9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의 중재로 30일간 부분 휴전에 원칙적으로는 동의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부대조건을 내걸면서 휴전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