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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신임 감독 "팀 색깔 바꾸겠다"


입력 2014.10.28 11:26 수정 2014.10.28 11: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KIA 타이거즈 '형님 리더십' 김기태 감독과 3년 계약

KIA 김기태 신임 감독(자료사진). ⓒ 연합뉴스

선동열 감독을 떠나보낸 KIA 타이거즈가 28일 김기태 전 LG트윈스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으로 총 10억원.

KIA는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 육성 능력이 있는 김기태 감독이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KIA 타이거즈는 신임 김기태 감독과 함께 조속히 코칭스태프 인선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김기태 감독은 정작 KIA 유니폼은 입어 보지 못했다.

쌍방울, 삼성, SK에서 선수생활을 거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활동을 했고, LG트윈스 1군 감독으로서 바닥까지 떨어졌던 LG를 지난 시즌 2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계약을 마치고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당분간 광주에 머물며 선수단 현황 파악과 코칭스태프 인선 등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후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김 감독 뜻에 따라 마무리 훈련을 마친 이후 열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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