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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일반감귤 울고 특수감귤 웃었다"


입력 2015.01.12 13:52 수정 2015.01.12 13:59        조소영 기자

감귤 매출 분석한 결과, 특수감귤 매출 큰 폭으로 늘어

롯데마트가 감귤 매출을 분석해보니 '일반감귤'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한라봉, 레드향 등 '특수감귤'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1/1~10) 들어 감귤류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신장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노지 온주와 하우스 온주 등 일반감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5% 줄어든 반면 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등 특수감귤(일명 만감류) 매출은 3.3배 이상(230.9%) 늘었다.

특수감귤 매출이 급증한 덕분에 감귤류 전체(일반감귤+특수감귤) 매출은 노지 온주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전년 대비 신장세(7.1%)로 돌아섰다.

이처럼 특수감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까닭은 일반감귤의 품질이 작년보다 좋지 못해 매출이 줄어들며 반사 이익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반감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노지감귤의 경우, 생산량은 전년 수준 유지 혹은 많을 것으로 전망되나 제주 지역의 이른 태풍 및 강풍 등에 풍상해를 입어 외관이 좋지 못해 상품으로 출하되기 어려운 감귤이 늘어난 상황이다.

반면 특수감귤의 경우 대부분 하우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노지감귤이 받은 풍상해를 피해갈 수 있었다.

또 충주, 태안 등에서 한라봉, 레드향 등 특수감귤의 재배를 본격화해 물량이 늘며 지난해보다 가격이 10~15% 가량 떨어진 점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에서 2011년 특수감귤 매출 비중은 전체 감귤류 매출의 6.8%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21.8%까지 치고 올라왔다.

정진혁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한라봉을 비롯한 레드향, 천혜향 등 특수감귤은 점차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제주뿐만 아니라 내륙에서도 산지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대중화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점에서 한라봉과 레드향을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개당(250g 내외) 1500원에 판매한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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