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철·납 수출 전면 금지' 새 대북제재안 표결 임박
6일 새벽 4시 표결 예정…미·중 절충안, 러시아도 동의한 듯
북한에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이 우리 시각으로 6일 새벽 4시께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연합뉴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북한의 2차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과 중국 주도로 조율해온 안보리 결의 초안에 러시아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미국이 마련한 새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의 석탄과 철·철광석, 납·방연광, 해산물 등의 수출을 봉쇄하고 북한 노동자 국외송출을 금지하며 북한과 어떠한 형태의 합작투자(joint venture)도 차단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 정권의 생명줄인 원유공급 차단 조치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의안은 미국·중국·러시아·프랑스·영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하면 채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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