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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장 출신 충북 군의원 수천만원 뇌물수수 혐의 입건


입력 2017.08.21 17:43 수정 2017.08.21 17:43        스팟뉴스팀

다른 군의원·공무원에까지 불똥…사건 커질까

다른 군의원·공무원에까지 불똥…사건 커질까

충북의 한 자치단체 전 군의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뇌물수수 조사를 다른 군의원과 공무원까지 확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1일 도내 모 군의회 의장을 지낸 군의원인 A 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 의원은 관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한 업체로부터 공장 증설 관련 허가를 받는데 편의를 봐주겠다며 수천만원을 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의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관련자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업체가 공장 증설과 관련해 또다른 군의원과 자치단체 공무원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두 달 전부터 광범위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내사를 벌인 뒤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 의원이 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과정에서 동료 의원이나 공무원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의원을 입건해 수사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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