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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9개 도시, 서울서 경제민주화 등 포용적 성장·기후변화 논의


입력 2017.10.16 11:26 수정 2017.10.16 11:27        박진여 기자

박원순 시장 "아시아 최초…경제민주화 정책 세계도시와 공유·확산"

프랑스 파리, 이란 테헤란 등 전 세계 39개 도시 대표가 서울에 모여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함께 논의한다.(자료사진) ⓒ서울시

박원순 시장 "아시아 최초…경제민주화 정책 세계도시와 공유·확산"

프랑스 파리, 이란 테헤란 등 전 세계 39개 도시 대표가 서울에 모여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함께 논의한다.

서울시는 오는 19일~20일 이틀간 서울에서 세계 주요도시 시장들이 부의 불평등 문제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차원의 역할을 모색하는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안 이달고(Anne Hidalgo) 프랑스 파리시장, 모하메드 알리 나자피(Mohammad-Ali Najafi) 이란 테헤란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39개 도시대표단과 시티넷(CityNet) 등 11개 기관, 비즈니스 리더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다.

먼저 19일에는 뉴욕, 파리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OECD가 주도하는 캠페인으로 챔피언 시장 간 연맹을 통해 포용적 성장의 확산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 마이크 롤링스(Mike Rawlings) 미국 댈러스 시장, 나오미 코지(Naomi Koshi) 일본 오쓰 시장 등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위한 목표 △이행방안 △도시정부의 의지를 담은 챔피언 시장들의 공동성명 '서울선언문(Seoul Implementation agenda)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하여'(Toward more inclusive, sustainable cities)를 주제로 △챔피언 시장패널 토론 △서울선언문 발표 △서울시 포용적 성장 사례연구 주요결과 발표 △주제별 세션 △시장 라운드테이블 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프랑스 파리, 이란 테헤란 등 전 세계 39개 도시 대표가 서울에 모여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함께 논의한다. ⓒ서울시

이어 20일에는 서울과 파리, 모로코 등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도시 시장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 실천의지를 담은 '서울성명서'를 공동 발표한다. 여기서 나온 서울성명서는 11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3)에 전달된다.

또 이 자리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 대비 25% 감축한다는 '서울의 약속' 프로젝트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파시그, 베트남 하노이 등 동남아 3개 도시에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Ambitious City Promises, ACP)'으로 공식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와 이클레이(ICLEI)가 공동주관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의 참여확대와 도시 간 연대·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두 개의 국제회의를 통해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한층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시장은 "아시아 최초로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서울시가 아시아 지역 내 포용적 성장 이니셔티브를 선점하게 됐다"며 "이번 회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포용적 성장 정책인 경제민주화 정책을 세계도시들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서 '서울의 약속' 사례를 동남아 도시들로 전파하고, 세계도시들과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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