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 앞세워 아내 보험금 타낸 계부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계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잔인 무도한 사건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99년 진주에서 실종돼 이듬해 백골의 변사체로 발견된 엄마 박 씨의 억울한 죽음을 딸과 함께 추적했다. 당시 사건을 기억하는 몇몇은 박 씨의 남편을 용의자로 의심했다. 미혼모로 딸 세라(가명) 씨를 키우던 박 씨는 고생 끝에 결혼을 했지만 무능력한 남편 때문에 더 힘들어 했다.
심지어 박 씨의 죽음 뒤에도 계부는 괴로워하거나 슬퍼하는 기색 없이 어린 세라를 앞세워 보험금을 받으러 다녔다. 세라 씨는 “몇 번이나 보험 회사에 갔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두고 박 씨의 동료들 사이에서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계부는 사망한 상태여서 더 이상의 추적은 불가능하다.
한편 당시 시신을 부검한 검안의는 "몸에서 떨어져 나간 두개골이 공격받은 흔적이 있었다. 굴러서 망가졌다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다"고 밝혔다. 법의학자 역시 "교통사고를 당하면 보통 골반 뼈 큰 손상을 입는다. 오래 되서 훼손이 됐지만 뼈나 이런 부분 명백한 손상은 없다. 둔기에 의한 뇌손상이니 살인이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