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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박병호' 전 구단 비FA 최고액 순위


입력 2017.11.28 00:01 수정 2017.11.28 08: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비FA 연봉 최고액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메이저리그 진출 전 상대 마운드에 엄청난 공포를 안겼던 박병호가 돌아온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박병호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미네소타에 입단한 박병호는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상호 계약 해지 수순을 밟으며 넥센행을 결정하게 됐다.

가장 큰 관심사는 15억 원에 이르는 연봉이다. 웬만한 특급 FA에 버금가는 연봉을 안김으로써 내년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박병호는 비FA 사상 역대 최고액에 이르는 연봉을 보장받게 됐다. 박병호 이전 비FA 최고액은 SK의 김광현으로 지난해 8억 50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비FA 역대 최고액은 국내 선수 최초(재일교포 제외)로 억대 연봉을 돌파한 해태 선동열(1993년)의 1억 원부터 시작된다.

박병호 복귀. ⓒ 넥센 히어로즈

이후 2000년대 들어 각 구단들의 연봉 눈치 싸움이 절정을 치닫게 된다. 먼저 2000시즌 현대 정민태가 전 시즌보다 2배 오른 3억 1000만 원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2002년에는 삼성 이승엽이 4억 1000만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그리고 이승엽은 이듬해 다시 6억 30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승엽의 6억 3000만 원은 롯데 이대호가 2011년 동률을 이뤘지만 여전히 깨지지 않는 비FA 역대 최고액이었다. 그리고 2014년 SK 최정이 7억 원에 싸인하며 11년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최정의 기록은 이듬해 두산 김현수가 7억 5000만 원으로 다시 쓰게 됐고, 다시 1년 뒤 SK 김광현이 8억 5000만 원으로 역대 최고액 자리에 우뚝 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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