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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경기, 우치다에 판정승…10년 만에 승리


입력 2017.11.28 16:41 수정 2017.11.28 16:41        스팟뉴스팀
최홍만 vs 우치다 경기 모습. KBS N 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엔젤 골리앗’ 최홍만(37·엔젤스파이팅)이 10년 만에 감격의 승리를 맛봤다.

최홍만은 27일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대회 ‘엔젤스파이팅 05’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경기서 일본의 우치다 노보루(42·프리)를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

자선 격투기 단체 엔젤스파이팅은 대회 수익금을 희귀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수술비와 생활 안정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최홍만은 피지컬의 우위를 앞세워 우치다와 정면충돌했다. 이전과 다르게 끊임없이 주먹을 던졌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됐다는 증거다.

엔젤스 데뷔전 상대 우치다는 만만한 선수가 아니었다. 그는 K-1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격투가다.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이 좋고 매우 공격적이다.

하지만 최홍만은 높은 적중의 타격 솜씨를 뽐내며 우치다를 압박했다. 3라운드에선 왼손 카운터펀치로 우치다를 쓰러뜨렸다. 이후에도 계속 공세를 퍼부은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했다.

특히 최홍만은 10년 만에 입식 타격 대회에서 승리를 챙겨 기쁨이 배가 됐다. 최홍만은 2007년 9월 'K-1 서울 그랑프리'에서 마이티 모(미국)에 승리 한 후 오랫동안 승리가 없었다. 2015년 로드FC에 온 뒤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최홍만은 10년 만에 입식 대회 승리를 챙기면서 엔젤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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