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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남성‧여성 ‘선물이몽’


입력 2017.12.17 06:00 수정 2017.12.17 07:44        최승근 기자

남성은 화장품‧향수, 여성은 밍크목도리‧명품 스카프


올해도 연인들에게 가장 설레는 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최근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과 실제로 상대방에게 받은 선물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세계몰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약 한 달간 20~40대 남‧여 고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길 희망하는 품목과 실제로 구매되는 품목 순위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밍크 목도리나 명품 스카프로 나타났지만, 남성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집중적으로 구매한 선물 1위는 목걸이, 반지 등 쥬얼리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퍼 머플러나 명품 스카프는 남성들이 실제 구매 품목 순위에는 없었다.

또 과거 남성들의 위시리스트에나 있을법한 소형가전이나 음향기기가 3위에 올랐지만, 남성들이 실제로 구매한 순위에서는 소형가전과 음향기기는 순위권 밖이었다.

남성들은 화장품, 향수을 비롯해 패션 의류, 클러치백 등 과거의 여성들이 선호하던 뷰티나 패션소품 관련 선물을 원하는 반면, 여성들이 구매하는 선물 리스트에는 과거 남성들이 선호한다고 여겨졌던 지갑, 넥타이, 소형가전(IT기기) 등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남성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화장품, 향수가 2위를 차지한 것에 비해, 여성들의 위시리스트 상위 5위권에는 화장품이 포함되지 않았다.

순위별로 상품을 살펴보면 여성들은 퍼 목도리가 1위로 11월부터 불어 닥친 한파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지며 쥬얼리, 화장품, 향수 등 기존 강세였던 선물을 제치고 소형가전이 3위에 올랐다.

소형가전이 3위에 오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블루투스 스피커, 커피머신 등 감각적이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들이 많이 나오며 여성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많이 활용하는 트렌드가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남성들이 IT 상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품질 좋은 브랜드나 상품을 골라 선물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여성 위시리스트에 화장품이 없는 이유는, 브랜드, 피부톤, 다양한 색조라인 등 개인적인 선호도의 편차가 커 선물로 받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반면, 남성들은 캐시미어 니트를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위로 꼽았으며, 2위에는 화장품, 향수가 오르는 등, 최근 자신의 외모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증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가 나타났다.

올해도 신세계몰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은 물론 남성과 여성들이 원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가선물을 제안한다.

먼저 패션과 잡화 장르를 10%, 화장품/뷰티 상품을 7% 할인 받을 수 있는 더블 쿠폰을 제공한다.

이어 여성들의 선호하는 소형가전 제품도 할인 받을 수 있는 3% 할인 쿠폰도 준비했으며, 모든 쿠폰은 18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김예철 신세계몰 상무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패션의류·소품, 화장품과 여성들이 선호하는 머플러, 소형가전 등 크리스마스 선물 관련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선물을 기획, 특가로 선보여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특수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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