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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융합과 초연결성, 스마트홈 넘는 스마트시티


입력 2017.12.25 10:00 수정 2017.12.29 08:32        이홍석 기자

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AI·IoT 등 신기술로 연결성 강화

가전·자동차·헬스케어·에너지 융복합 가속화...개인에서 사회 중심으로

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서는 다양한 융합과 초연결성에 기반한 스마트시티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올 초 ‘CES 2017'이 개막한 가운데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부스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데일리안
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AI·IoT 등 신기술로 연결성 강화
가전·자동차·헬스케어·에너지 융복합 가속화...개인에서 사회 중심으로


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융합과 초연결성에 기반한 스마트시티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와 샌즈엑스포 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스마트 홈을 넘어서 스마트시티가 전면에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51회째를 맞는 CES는 독일 베를린의 IFA(9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월 말) 등과 함께 전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이 중 최대 규모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도 전 세계 38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총 방문객 수는 1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융합과 초연결성, 스마트홈 넘는 스마트시티 미래 제시
지난해 행사에서는 5세대(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신 기술이 다양한 가전·모바일·자동차(자율주행차) 등을 하나로 연결해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홈이 화두로 부각됐다.

올해도 최근 몇 년간 지속돼 온 가전에서 자동차 등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 및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AI·IoT 등 신 기술들의 고도화로 연결성이 한층 강화되는 초연결성이 이뤄지는 거대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CTA)도 올해 행사 슬로건을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로 제시하며 이러한 융합과 초연결성이 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시티로 확대시킬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CTA는 최근 '스마트시티와 커넥티드 커뮤니티의 진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지구상에 88개의 스마트도시가 탄생하고 2050년까지는 전세계 인구의 70%가 스마트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곧 가전·스마트폰·자동차 등 개인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홈을 넘어서 각 개인과 가정이 다른 개인과 가정과 연결되며 도시 전체가 연결되는 스마트시티로 진화한다는 것으로 이번 행사에서도 하나의 사회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시티의 미래상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가전과 자율주행차를 넘어 스마트교통시스템, 스마트에너지 및 그리드,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과 신기술로의 연결성 강화로 인한 새로운 미래 모습들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뿐만 아니라 닛산과 포드 등 자동차 업체, 인텔 등 부품 기술 업체들이 이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가전·자동차 외 패션·여행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가속화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지속돼 온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가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통적인 가전 외에 최근 몇 년간 자율주행차를 내세운 자동차가 부각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전시장을 상당부분 차지해 온 것이 사실이다.

드론 등 신기술을 내세운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하더니 이제는 컴캐스트와 유튜브 등 방송·콘텐츠업체들을 비롯,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패션, 카니발·익스피디아 등 여행, 생할용품 등 다양한 분야 업체들이 참가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조연설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분야를 반영하듯 다양한 인사들이 무대에 오른다. CES 2018 행사의 첫 기조연설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다.

지난 2016년에도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내년 1월 8일(현지시간)에 5G·AI·자율주행 등 신기술을 통해 구현하려는 스마트시티의 미래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개막일인 9일에는 개리 샤피로 CTA 회장을 시작으로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의 짐 해킷 CEO와 전 세계 3위인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의 리차드 유 CEO가 무대에 선다.

이어 10일에는 컴캐스트 케이블의 마시언 젠크스 사장과 존 마틴 터너 CEO, 유튜브의 로버트 카인클 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이번 행사를 보다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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