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백준·김진모 구속…“MB 법정 세우려는 정치보복”
"양정철, 문빠 배타성 비판…괜찮은 분"
"촛불정신, 정치보복 위한 촛불이었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7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전직 대통령을 꼭 법정에 세워야겠다는 정치보복의 일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정보원 댓글에 이어 다스, 결국은 국정원 특활비까지 엮어서 자신들의 정치적 한풀이 목적을 달성하려는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이전 (조선왕조) 500년은 사초 정치에 함몰돼 신하들이 끊임없이 양 진영에서 싸웠다”며 “그러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맞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의 촛불정신이 정치보복과 인사보복을 위한 촛불이었는지 되묻는다”며 “언제까지 정치보복으로 점철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 측근 참모 중에 괜찮은 분도 계신 것 같다”며 이날 미국에서 귀국한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칭했다.
그는 “양 전 비서관은 ‘문빠’(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에 대해 인터넷 공간에서 지지성향이 다른 누리꾼에게 배타적 폐쇄성이 드러난다고 했다”며 “팬클럽 정치를 넘어 홍위병, 훌리건 정치로 넘어가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전 비서관이 진보는 박정희, 보수는 노무현을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다”며 “깊은 성찰이 녹아든 발언”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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