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2018 청도 소싸움축제, 구제역 확산 우려로 무기한 연기


입력 2018.04.01 15:54 수정 2018.04.01 15:55        스팟뉴스팀

유등제 행사는 정상 진행

이달 5일로 예정된 경북 청도 소싸움축제가 구제역 우려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경북 청도군은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기로 했던 소싸움 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일 발표했다.

군은 정부의 구제역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됨에 따라 축제를 강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매주 토·일요일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리는 소싸움 갬블경기도 위기경보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7일, 8일 양일간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열리는 '제12회 청도유등제' 행사는 정상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현재 우리 군은 구제역과 관련해 특이동향은 없지만 국가적 차원의 구제역 방지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차단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 소싸움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출전한 싸움소 200여 마리 중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96 마리가 출전해 최강 싸움소를 가리는 경기로 해마다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