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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정상회담이 첩보작전인가…형식도 중요"


입력 2018.05.28 10:39 수정 2018.05.28 14:30        류현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2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남북간 정상회담을 하면서 첩보작전도 아니고 비공개로 한 이유를 묻고 싶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용도 중요하지만 형식 자체가 중요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범한 일상 같은 회담이라고 하지만 북핵폐기와 미북회담을 눈앞에 둔 마당에 국민도 야당도 모르게 진행한 데 대해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은 성과”라면서도 “결국 한국이 미국 동맹국이 아니라 김정은과 한 편이 돼 미국에 맞서려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이 CVID를 수용했는지 묻는 질문에 ‘비핵화 의제 거듭 말씀드려서 거듭된 답변 필요하지 않다’며 즉답을 회피했는데, 이는 문 대통령이 CVID 원칙에 동의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며 “(회담에서) CVID 문제 거론하지 않았거나 문 대통령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고 했다.

류현준 기자 (argos10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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