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사 7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한국 보유 13건
7~9세기 창건후 한국 불교 역사성 인정
한국의 산사, 산지승원 7곳이 모두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 중인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등 7개 사찰로 구성돼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2017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된 이후 1년 반 동안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를 받았다.
문화재청과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외교부로 이루어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 대표단은 위원회에서 7개 산사 모두가 같이 등재될 수 있도록 세계유산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지교섭을 해왔다.
이날 오후에 있었던 등재 결정 논의 과정에서 위원국인 중국이 7개 산사 모두를 등재할 것을 제안하면서 21개 위원국 중 17개국이 공동 서명했고, 20개 위원국이 지지발언을 했고 전체 위원국의 지지로 성공적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한꺼번에 등재한 이래 창덕궁, 수원 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년), 남한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를 포함해 세계유산 13건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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