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임금교섭 타결

총액 대비 3.3% 임금 인상 합의...상호 신뢰 바탕 원만한 합의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왼쪽)이 8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본사에서 실시된 '2018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김영곤 조종사노조 위원장과 입금교섭 합의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총액 대비 3.3% 임금 인상 합의...상호 신뢰 바탕 원만한 합의

아시아나항공(대표 한창수)은 조종사노조와의 2018년 임금교섭을 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본사에서 조인식을 개최하고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와의 '2018 임금교섭'을 완료했다.

이번 협상 합의는 지난 8월 첫 교섭을 실시한 이래 총 7차례에 걸쳐 이뤄진 결과다. 기본급 인상(직급별 초호봉 기장 25만원/월, 부기장 15만원/월)을 비롯, ▲연한수당 인상(선임기장 15만원 인상, 선임부기장 2.9만원 인상) ▲중·소형기 기장 비행수당 단가 1000원 인상 ▲화물기 비행수당 단가 인상(10%→20%) 등의 내용으로 합의됐다.

이 내용은 지난달 18일 노사합의로 도출된 2018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2.2%로 가결됨에 따라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 날 조인식에는 아시아나항공 김이배 경영관리본부장과 조종사노조 김영곤 위원장이 참석해 합의서에 서명하였으며 향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은 “조종사노조와의 이번 임금교섭은 그 어느 때보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시점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가 마음을 모았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