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전주 대비 줄었지만 혼잡 여전"
수도권서 50만대 빠져나가
11월 두 번째 주말이 시작되는 10일 전국 고속도로는 막바지에 접어든 단풍을 즐기기 위한 주말 나들이 차량으로 혼잡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총 490만대로, 이 중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전주 대비 2만대 줄어든 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각 현재 주요 고속도로 구간에서 이미 정체가 시작된 상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4.3㎞,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6㎞ 구간 등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7.6㎞,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9㎞ 구간도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밖에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신갈분기점~마성나들목 8.2㎞,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서종나들목~설악들목 12.8㎞ 등도 주요 정체구간이다.
공사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5시간16분 Δ울산 5시간8분 Δ강릉 3시간13분 Δ양양(남양주 출발) 1시간52분 Δ대전 2시간55분 Δ광주 4시간27분 Δ목포 4시간58분 Δ대구 4시간22분이다.
반면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소요 시간은 Δ부산 4시간34분 Δ울산 4시간13분 Δ강릉 2시간40분 Δ양양(남양주까지) 1시간50분 Δ대전 1시간54분 Δ광주 3시간20분 Δ목포 3시간50분 Δ대구 3시간35분이다.
한편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 정체가 이른 아침 6~7시부터 시작해 오전 11~12시쯤 절정에 이르렀다 밤 8~9시가 되어서야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정체는 오전 9~10시에 시작돼 오후 6~7시에 절정에 이른 후 밤 10~11시쯤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