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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조국, 정치하려면 청와대 나가서 하라"


입력 2019.04.01 10:47 수정 2019.04.01 11:07        이동우 기자

"이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날 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청와대 비서라는 자리는 조용히 자신을 바쳐서 대통령을 보필해야 하는 자리다. 정치를 하려면 청와대를 나가서 하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는 조 수석이 책임을 지고 물러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증 책임을 갖고 있는 조 수석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인사참사, 기강해이, 음주운전, 민간인 사찰 의혹 등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알릴레오라고 하는 유튜브에 나가서 국회와 국회의원을 조롱하는 정치행위만 하고 있었다"며 "이러니 청와대 인사가 제대로 되겠나"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인사청문회에 대해 "대통령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들의 임명을 강행했고, 이것이 부실한 인사검증을 부추겼다"면서 "청문회가 어떻게 되든 간에 대통령이 임명할 건데 다들 적당히 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법률적인 강제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는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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