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예상, LA 다저스 PS 1차전 선발투수는?
MLB.com의 예상은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아닌 클레이튼 커쇼(31·LA 다저스)였다.
28일(한국시각) MLB.com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포스트시즌 1선발을 예상했다.
이 가운데 다저스의 1선발로는 커쇼를 지목했다. 류현진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기 커쇼의 투구가 더 앞선다는 평가에 따른 예상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24경기 12승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 하지만 최근 애틀랜타, 뉴욕양키스를 상대로 치른 2경기에서 5피홈런 11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MLB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지키고 있던 1점대 평균자책점도 깨졌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강력한 NL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르며 2.68을 기록했다. 결코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전반기 성적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MLB.com이 PS 1선발로 예상한 커쇼(13승3패 평균자책점 2.76)는 전반기 15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3.09에 그쳤지만, 후반기 8경기에서는 6승1패 평균자책점 2.12로 류현진 보다 좋다.
하지만 커쇼도 내용 면에서는 압도적인 투구는 아니다. 최근 홈에서 치른 토론토전과 뉴욕양키스전에서 각각 3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다저스로서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열망하고 있다. 그런 다저스에 류현진과 커쇼의 최근 투구는 아쉬움을 남긴 것은 사실이다.
한편, MLB.com은 류현진과 NL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등을 포스트시즌 1선발로 예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