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낙연 25.4% 황교안 22.4% 오차범위내 접전
李, 30~50대와 호남·수도권 등에서 강세
黃, 60대 이상과 영남·충청에서 상대우위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낙연 25.4% 황교안 22.4% 오차범위내 접전
李, 30~50대와 호남·수도권 등에서 강세
黃, 60대 이상과 영남·충청에서 상대우위
조국 법무장관 임명강행 사태에서 삭발로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지율이 반등, 20%대를 회복하며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양강 구도'를 복원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는 25.4%, 황교안 대표는 22.4%로 오차범위 내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그 뒤를 따르며 중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달 6일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뒤, 구명을 위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6%, 지난달 27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을 형성한 뒤,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4.7%를 기록했다.
'조국 사태' 와중에 활발한 SNS 활동으로 주목받은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3.5%, 지난달 30일 독일에서 베를린 마라톤 완주 사실을 알리며 정계복귀 신호탄을 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3.2%,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에 이름을 올리고 개천절 집회에 결합하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은 2.9%였다.
그 뒤로는 심상정 의원 2.5%, 김경수 경남도지사 2.4%,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2.3%, 박원순 서울시장 2.3%,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1.7% 순이었다.
'양강 구도'로 복귀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지지세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 총리는 △30대(33.7%)·40대(30.9%)·50대(26.3%) △광주·전라(43.1%)와 인천·경기(31.2%) △더불어민주당(50.3%)·민주평화당(27.5%)·정의당(29.9%)에서 강세를 보였다.
황 대표는 △60대 이상(39.9%) △대구·경북(35.7%) 부산·울산·경남(29.5%)과 대전·충청(26.2%) △자유한국당(60.3%)·바른미래당(12.6%)·공화당(43.0%) 지지층에서 이 총리에 비해 우위에 섰다.
중위권 그룹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0대(11.0%)·50대(10.0%)와 인천·경기(10.8%) 민주당(11.9%)과 정의당(20.5%)에서 상대적으로 강세였으며,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각각 31.5%와 18.0%의 지지를 얻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은 한국당 지지층에서 각각 9.3%와 6.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9.3%로 최종 1110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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