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45분 뛰고 선제골 관여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45분만 뛰고도 선제골에 관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황희찬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마테르스부르크의 파펠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마테르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몸싸움을 펼치는 등 저돌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활발하게 움직인 결과 전반 33분에는 위협적인 크로스로 팀 동료 다카의 선제 결승골에 관여했다.
황희찬이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떨어뜨리자 곁에 있던 다카가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행운의 골을 성공시킨 다카는 전반 41분과 후반 추가시간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다카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한 잘츠부르크는 11승 2무(승점 35)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한편, 이날 45분만 소화하며 체력을 비축한 황희찬은 오는 6일 열리는 나폴리(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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