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코스피가 1%대 급락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76포인트(1.84%) 내린 2064.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39.54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2%대까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원·달러 환율은 큰 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 오른 1216.5원에 개장했다.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진 상태다. 전날 한국에서는 신규 환자가 하루 새 144명 추가됐다. 이탈리아는 93명 늘었고 이란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우려 등으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879.44포인트(3.15%) 급락한 2만7081.3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동안 19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하락한 3128.21, 나스닥지수는 255.61포인트(2.77%) 내려간 8965.61로 폐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