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직원 24명‧ 해수부 직원 가족 2명
해수부 환자 중 1명 동작구 거주…KTX 출퇴근
현재까지 대구에서만 48명 사망
13일 오후 기준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관련 환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양수산부 관련 환자는 26명"이라며 "26명 중 24명은 해수부 직원이고 2명은 가족 등 접촉자"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해수부에 근무하는 확진자 24명 중 23명은 4층에서, 나머지 1명은 5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해수부 환자 중 한 명(52세 남성)은 확진판정을 받기 전까지 동작구 자택에서 KTX를 타고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환자와 함께 거주하는 두 명에 대해선 격리조치가 내려졌고, 환자 동선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대구에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었다. 이로써 대구지역 사망자는 48명이 됐고, 국내 누적사망자는 70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40분경 75세 여성이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해당 사망자는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 대구 달서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해당 사망자는 다음날 발열‧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계명대동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증상이 악화돼 이날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