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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막 무산’ 일본 프로야구...일본에 퍼지는 KBO리그 중계


입력 2020.05.05 10:45 수정 2020.05.05 10:4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긴급사태 기간 연장으로 7월에나 개막할 듯

일본 유무선 플랫폼 스포존(SPOZONE) 매일 2경기씩 생중계

일본 도쿄돔.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에 신음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프로야구 6월 개막’도 사실상 물거품 됐다.


5일 ‘스포츠호치’ 등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기간을 5월31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6월 프로야구 개막은 어려워졌다. 긴급사태 기간은 이달 6일까지였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31일로 연장됐다.


일본 프로야구(NPB)는 긴급사태가 종료되면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긴급사태 연장으로 6월 개막도 어려워졌다. 팀 훈련 및 연습경기로 최소한 4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봤을 때, 일본 프로야구 개막은 7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NPB 사무국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해 코로나19 매뉴얼을 전달받고 연구 중이다.


일본 프로야구가 개막일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5일 개막하는 ‘2020 KBO리그’가 일본 유무선 플랫폼 스포존(SPOZONE)을 통해 이날부터 매일 2경기씩 생중계된다. 일본 매체들은 이대호(롯데)-김태균(한화)-이대은(KT) 등 일본 프로야구를 거친 KBO리그 스타들을 조명하며 KBO리그 개막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잠실야구장.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편, 중계 영상 무료 제공을 요구하는 등 어이없는 협상 태도로 미국 내에서 비판을 들었던 ESPN도 5일 홈페이지를 통해 “KBO리그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를 포함한 포스트시즌을 생중계한다”고 알렸다.


ESPN은 2020 KBO 리그의 미국 내 TV 중계 권리를 확보하고, 5일 대구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매일 KBO리그 1경기를 미국 전역에 TV 생중계할 예정이다. KBO리그 관련 뉴스 및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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