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당시 인솔 책임자들의 자택을 동시 압수수색해 참가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
2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광화문 집회 당시 부산지역 참가자를 인솔한 32명 중 명단 제출 비협조자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으로 보이는 문서 등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해 실제 집회 참가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인솔자들은 버스 탑승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부산시는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긴급 행정명령에 불응한 광화문 집회 부산지역 인솔 책임자들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