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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신규 확진자 114명·1주일 만에 세자리


입력 2020.10.07 10:12 수정 2020.10.07 10:1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지역감염 88.3% 수도권서 발생

사망자 3명 늘어…누적 사망자 425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일대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2020 추석연휴 민관합동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세 자릿수 증가 폭을 보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 여파까지 반영될 경우 확산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114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113명)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확진 규모는 일요일이었던 4일(64명) 이후 △5일(73명) △6일(75명) △7일(114명) 등으로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94명 △해외유입 사례 20명으로 파악됐다.


지역감염 확진자의 88.3%는 △경기 49명 △서울 2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83명)에서 발생했다. 경기도 포천시의 한 군부대와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전날 기준 약 19%에 달하는 상황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그 밖의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는 △전북 6명 △부산 2명 △대전 2명 △대구 1명 등의 순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11명·9명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된 20명 중 7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서울 4명 △경기 4명 △인천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반응을 보였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425명으로 집계됐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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