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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보고관 "남북에 '공무원 피살' 자료 요청 고려"


입력 2020.10.10 10:52 수정 2020.10.10 10:5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RFA 인터뷰서 "北에 우려 표명 서한 발송도 검토"

9월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파평산에서 바라본 남측 대성동 마을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 마을 인공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남북한에 공식 자료를 요청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9일(현지시각) 토마스 오헤야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 정부에 이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요청하고 우려를 표명하는 공식 서한 발송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또 RFA에 "한국 정부에도 (탈북민) 단체 관련해 서한을 보냈던 것처럼 마찬가지로 (정보) 요청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에도 해당 사건을 두고 북한이 유가족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건 물론 보상도 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앞서 피살된 공무원 이모 씨의 친형 이래진 씨 등 유족들은 서울 종로구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를 방문해 유엔에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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