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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KLPGA 투어 첫 우승 감격...고진영 3위


입력 2020.10.11 17:34 수정 2020.10.11 17:3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투어 4년차로 93번째 출전 대회서 우승

LPGA랭킹 1위 고진영, 긴 공백에도 공동 3위

안나린 ⓒ KLPGA

안나린(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11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KLPGA 투어 오택캐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 2언더파 이후 2, 3라운드 각각 7언더파를 기록한 안나린은 앞선 라운드에 비해 최종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3,4라운드에서 LPGA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4라운드를 앞두고 2위 고진영에 10타 앞선 안나린의 여유 있는 우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신인 유해란이 16번홀까지 버디만 무려 9개를 따내면서 두 타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안나린은 14번홀에서야 이날의 첫 버디를 기록한 뒤 시작으로 17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지켰다.


KLPGA 투어 데뷔 9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우승으로 상금 1억4400만원을 추가하면서 20위에 머물렀던 상금랭킹도 7위까지 끌어올렸다. 투어 4년차 안나린은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상금과 평균타수에서 30위 이내에 이름을 한 번도 올리지 못했던 선수다.


한편, 2개월 만에 실전에 나선 고진영은 공동 3위(7언더파 281타)에 오르며 긴 공백에 따른 우려를 잠재웠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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