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의원,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 의원 증인 채택 요구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6일 “국토교통위원회가 증인 하나 부르지 못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국토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향해 “기간산업인 항공사가 공중분해 되고 있는데, 국토위는 실소유주인 증인 하나 못 부르고 있냐”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심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국감 증인 채택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전날 열린 한국철도공사ㆍ국가철도공단 등 국토위 국정감사에서도 이 의원의 증인 채택을 요구한 바 있다.
심 의원은 “이스타 항공 노동자가 국회 앞에서 37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며 “국토위의 가장 큰 민생현황이 이스타라고 보는데, 증인을 외면한 교섭단체 양당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호진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할 국회가 해결은 고사하고 도리어 주범을 비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하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이상직 의원의 ‘호위 무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