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중공업, 한토신 컨소시엄 매각설에 약세

동부건설-NH PE-오퍼스 PE, 한진重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진중공업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한진중공업이 한국토지신탁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불거진 구조조정 우려를 반영해 장 초반 약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4.09%) 하락한 7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KDB산업은행은 채권단협의회에 동부건설-NH PE-오퍼스 PE를 한진중공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부의했다. 산은은 한진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이다.

업계에선 24일내로 안건 통과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대상은 산은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한진중공업의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 중인 보통주 20.01%다.

한진중공업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이번 매각으로 인해 구조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에 전날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한진중공업의 매각절차는 조선업과 고용의 유지를 전제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