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석열과 함께 文정권 민주주의 파괴 맞서 싸울 것"

"윤석열, 법치파괴·헌정유린 실상 몸으로 증언

文정권, 국민을 짓누르고 尹 잡아넣으려 할 것

국민에겐 어떤 권력도 뺏을 수 없는 저항권 있어

폭정 심판하겠다는 윤석열에 주저없이 힘 보탤 것"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격 사의 표명에 대해 "함께 문재인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던졌다. 동네 건달의 가랑이 밑을 기어간 한신(韓信)보다 더 굴욕을 참아 온, 조국과 추미애의 갖은 핍박을 견뎌온 윤석열"이라며 "그는 오늘 문 정권이 자행해온 법치 파괴, 헌정 유린, 권력부패의 실상을 몸으로 증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총장이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파괴된 헌법정신과 법치를 바로세우겠다는 것과 무도한 정권에 맞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월성원전 조기 폐쇄를 위한 경제성 조작, 울산 선거부정 사건, 지난 대선의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불법을 자행했다"며 "권력을 남용했다. 지난 1년 윤석열을 욕보이고 조리돌림 시키고 드디어 윤석열을 몰아내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문 정권은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검찰을 아예 없애버리는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를 자행 중"이라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경찰과 모든 사법기구들을 수중에 장악했다. 야당의 반발은 힘으로 짖누르고, 자신들이 장악한 여론매체를 통해 선전선동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 정권은 '검찰개혁'이라는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고 있다"며 "문 정권은 앞으로 '게슈타포'를 동원해서 국민을 짓누르고, 윤석열을 잡아 넣으려고 할 것이 분명하지만 국민에게는 어떤 권력도 뺏을 수 없는 저항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나와 우리 국민의힘은 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겠다는 윤석열에게 주저없이 힘을 보태려고 한다"며 "이 무도한 폭정의 지휘자가 어떤 말로를 걸어가는지, 눈 부릅뜨고 지켜 볼 것"이라고 다짐했다.